안녕하세요, 계원예술고등학교 하계워크샵에서 제작되는 단편영화 [날린]의 PD 장한나입니다.
시놉시스: 경석과 준오 각자의 외로움이, 세탁소라는 작은 공간에서 만난다는, 우연이란 인연으로 승화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극복으로 나아가는 이야기.
경석 (47/ 남)
세탁소를 운영하는, 어느새 중년이 되어가는 남자.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들은 이미 가정을 꾸리고도 중학생즈음 되는 자녀가 있을 나이이지만, 경석은 결혼은 커녕 마지막 이성 교제조차도 오래전이다. 현재는 가정에 대한 생각 없이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가고 있다. 상가의 세탁소를 오랫동안 혼자 일구는 세월 동안 점차 무뚝뚝해지고 말 수가 줄어 사람에 관심이 없어보이는 것과 다르게 찾아가지 않은 옷들은 몇년이고 보관하며 관리하고, 오는 손님마다 생김새나 분위기 등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등 세심한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준오는 어색한 인연이자 외로움을 공유하는 '성가신' 희망으로, 한 편으로는 아들 같지만 한 편으로는 친구 같고,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스스로와도 같은 준오가 한없이 밉고 불안하다가도 가깝게 느껴진다.
준오 (14/ 남)
여름방학을 맞은 중학생. 어머니와만 함께 살고 있다. 형제자매 없는 외동으로, 유일하게 다니는 학원에 다녀오고 나면 늦은 시간 어머니께서 귀가하실 때까지는 온전히 혼자이다. 그동안은 놀이터만을 전전하다가 늦은 시간, 경석이 세탁소 안에서 홀로 왈츠를 추는 것을 본 이후로 경석에게 관심이 생겨 마침 구인을 하던 세탁소를 찾아가게 된다. 중학생, 준오는 사복을 입고 있으면 여전히 초등학교 고학년이라고 생각할만큼 여전히 앳된 티가 난다. 외모가 무색하게 차분하고 성숙한 말투와 행동은 가르쳐주지 않은 일임에도 세탁소의 업무를 줄곧 잘 처리하고, 경석과의 대화에서도 서로를 이해해나갈 수 있을만큼 단정하다. 물론 준오조차도 가끔은 아이같은 면이 있다. 신뢰를 가진 누군가에게 제법 과하게 의존한다던지, 토라지는 등 말이다.
*오디션 지원 시에 비슷한 역할을 연기해보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영상 첨부 부탁드립니다!
*오디션 시에 카메라 테스트 예정 되어있습니다.
*회차 당 드리는 금액은 교통비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식사는 준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