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는 해를 바라보며
장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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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지태와 상철. 어느 날, 둘은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지태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 상철의 마음에 걸린다. 상철은 결국 충동적으로 자신의 진심을 지태에게 쏟아내고, 지태는 예상치 못한 상철의 모습에 당황한다. 시간이 흘러, 다시 그 옥상에 찾아간 지태는 상철이 건네 준 사진을 라이터로 태운다.
기획 의도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는 그 불안감에 대해 다루고 싶었다. 이 영화에서는 그 과정이 졸업을 앞둔 두 대학생일뿐, 과정과 인물만 달리해서 적용해보면 누구에게나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공포와 불안일 것이다. 그런 공포와 불안을 서로 다른 진로를 꿈꾸는 이들을 통해, 사소한 것이 계기가 되어 충동적으로 표출되는 상황을 묘사하고 싶었다. 결국 그 사람이 아니고서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감정을 각자의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와, 그 판단과 실제가 다를 때의 괴리를 담백하게 묘사함으로써 상황의 아이러니함을 그려보고 싶었다.
주인공
지태(26세, 남): 졸업을 앞두고 남들따라 뒤늦게 취업준비를 하는 평범한 대학생. 쌓아둔 스펙도 부족하고, 학벌도 변변치 않아서 유독 더 걱정과 불안이 많다. 막막하고 불안해할뿐 정작 무언가를 시도하기는 또 주저하는 성격이라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졸업을 기다리는 상태이다. 자신과 달리, 일찍부터 자신의 적성을 발견한 상철이 부럽게도 느껴진다.
상철(26세, 남):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접한 사진에 흥미를 갖게 되고, 그걸 계기로 대학도 관련 학과에 운좋게 입학하여 남들보다 더 열성적으로 대학생활 4년을 보내고 어느덧 졸업을 앞두게 되었다. 다만 4년 내내 너무 열심히 달려온 탓에, 자신을 재정비할 시간을 갖지 못했고 문득 자신의 적성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자신을 부럽게만보는 지태가 못마땅하다.
경험 많지않더라도 괜찮습니다!!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나가고 싶은 분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