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 영서를 짝사랑한 준민은 꿈에서까지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된다. 몽정을 겪고 난 준민은 점점 더 영서를 향한 감정이 사랑인지 성욕인지 헷갈린다. 이후 성교육 시간에 사랑과 성욕의 구분법을 듣게 된 준민은 조용히 방문을 잠그고 그녀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고 난 뒤, 스스로가 영서를 진정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꿈에서 영서를 본 준민은 그녀를 향한 마음이 사랑인지 성욕인지 알고 싶다.
준민 (남/17) 성과 사랑에 대해 궁금증이 많지만 아직 경험이 한참 모자란 남학생. 영서를 통해 처음 제대로 그 과정을 직면하게 된다. 아직 그에겐 이런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기가 비밀스럽다.
영서 (여/17) 장난기가 많고 사교성이 좋아 남학생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인물. 점심시간마다 남학생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는 게 취미일 정도로 활동적인 여학생이다.
재우 (남/17) 준민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관찰자. 준민에게서 영서를 좋아하는 낌새를 느끼지만 우선은 묵묵히 그를 지켜 보기로 한다.
준민 모 (여/40대) 이해심 많고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지만 요즘 따라 보이는 아들의 이상행동들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