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늙은 개(가제)』에서 [엄마]역 배우를 모집합니다.
▎로그라인
아이의 몸에 축적된 시간, 그리고 그 안에 잠든 인간의 잔혹성이 깨어난다.
엄마의 사랑과 친구의 따뜻함을 바라는 소녀 유아는 한 마리 강아지의 등장으로 감각의 균열을 겪는다.
해맑은 아동의 세계 아래, 인간의 서열 본능과 잔혹성이 발현되며 영화는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를 묻는다.
귀여움 속의 폭력, 보호받아야 할 존재의 공포화를 응시하는 정지된 내면 호러.
▎기획의도
이 영화는 인간이 개에 투사해온 서열, 복종, 본능적 폭력이라는 상징들을 되돌려 인간의 내면에 던져주는 영화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감각이 예민하고 사랑을 갈망하는 아이 ‘유아’가 있다. 그녀의 몸은 단지 어린 생명이 아니라, 종으로서 누적된 DNA의 기억과 우주의 리듬을 담고 있는 시공간의 축적체다. 영화는 이 순수한 존재에게 갑작스럽게 주어진 ‘서열의 질서’를 통해, 아동성과 잔혹성, 생명성과 폭력성,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포착한다.
우리가 “귀엽다”라며 무심히 지나치는 동물적 존재들 안에 깃든 사회적 훈육의 그림자를, 그리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 믿는 아이의 내면에 자리 잡은 은밀한 폭력성을 응시한다. 이 영화는 그런 이중성과 모순을 통해, 현대 사회가 감추고 있는 비선형적 시간의 진실과 인간성의 가장 낮은 층위를 드러낸다.
이 영화는 귀엽고 따뜻한 외피를 두른 한 편의 정지된 심리 호러이자, 기억, 생명, 감각, 본능을 교차시키는 내면의 우주를 탐사하는 사유의 영화다.
▎장르
이 영화는 아동의 시선으로 본 심리 스릴러이자, 생명성과 서열 본능이 충돌하는 내면 호러다. 현실적 공간과 따뜻한 감정선을 따라가다, 점차 생명에 잠재된 폭력성과 비선형적 시간의 리듬이 드러난다. 귀엽고 해맑은 표면 아래 감춰진 인간성의 잔혹함을 드러내는 잔혹 우화이자, 감각과 존재를 탐구하는 사변적 심리극이다.
▎배역
- 엄마 (42세/여) : 엄마는 바쁘고 지친 생활 속에서도 아이를 사랑하려 노력하지만 정서적 여유와 통제력이 부족한 인물이다. 유아를 돌보지만 내면을 이해하진 못하며, 현실적인 보호자이자 사회적 무력함의 상징으로 기능한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현실적 엄마상이다.
[촬영 기간]
5월 18일 - 5월 24일 사이 최대 3회차
[페이]
회차당 10만원 (식사 제공)
[촬영 장소]
김포 고촌, 고양 향동동 3회차
주차가능, 지하철 고촌역, 수서역, 디지털미디어시티 역 픽업 가능
[지원 방법]
-지원메일: casting.ciprl21@gmail.com
-지원양식
-> 제목 : [배역명] 이름/나이
-> 내용 : 프로필, 포트폴리오, 연기 영상, 주거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