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영화제작동아리 <몽상가들>에서 제작하는 단편영화 <인간벽(가제)>의 주연 배우로 출연해주실 분을 모집합니다. 11월 28일, 11월 30일, 12월 1일 총 3회차 촬영이며 총 분량은 30분 이내입니다. 12월과 내년 1월 상영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시놉시스]
대학생 승현(남, 25세)는 사소한 도덕적 흠결도 허용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본인도 모르는 새 횡단보도 중간에 쓰레기를 흘리고 만다. 신호는 빨간 불로 바뀌고, 지나가던 환경 미화원과 눈이 마주친다. 쓰레기를 일부러 버렸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신호를 어기고, 미화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미화원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한다.
당황하여 집으로 도망친 승현, 마음을 다잡고 신고를 위해 현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현장에는 차도, 치인 사람도 온데간데없이 핏자국만이 남아있다. 주변의 CCTV들도 이곳을 보고 있지 않은 상황, 승현의 선택을 스스로를 점점 옥죄어 가는데...
전체 시나리오는 추후 오디션 대상자 분들께 전달드리겠습니다.
●[기획의도]
사소한 잘못으로 남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사람은 입체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잘못만을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맞는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규칙은 지켜야 마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만들게 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써내려가면서 든 생각은, 물론 사소한 규칙을 어기는 것도 잘못이지만, '그러한 타인과는 달리 도덕을 빈틈없이 지켜내는 나'라는 이미지에 빠져 위안과 우월감을 느끼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이 서로를 낮잡아 보고 헐뜯을 빌미를 제공해 준다고 생각해요.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나는 완벽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도 나를 배신할 때도 있고, 무엇 하나 장담할 수 없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삶 속에서 서로의 작은 흠집만을 보고 물어뜯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모집 배역 소개]
허승현(남, 25세) :
도덕적 강박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 무단횡단을 한다거나, 쓰레기를 길가에 버린다거나, 자리 사용 후 의자를 제자리에 집어넣지 않는 등 사소한 어긋남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를 지키지 않는 타인에 대한 우월감, 선민의식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극 중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해 더 큰 과오를 저지르게 된다.
배우 레퍼런스 이미지 : 최우식 배우님, 김동희 배우님
중요 연기 :
평소에는 차분 / 무기력 / 드라이한 현실적인 느낌
사건 발생 후부터 불안해하는 감정 연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이 부분 역시 과장되지 않게 현실적인 연기였으면 합니다!
●[오디션 일정 및 진행방식]
지원 마감 : 10월 21일 23시 59분까지
대면 오디션 :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디션 대상자 분들께는 10월 22일 이내에 상세 공지드리겠습니다.
●[페이 및 촬영 일정]
회차당 10만원
11월 28일, 11월 30일, 12월 1일(총 3회차)
●[지원 양식]
10/21 23:59분 까지 프로필 및 포트폴리오, 연기 영상(선택)을 위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연락처, 오디션 가능한 날짜 및 시간을 반드시 기재해주세요.
메일 제목은 "인간벽_이름_나이"로 부탁드립니다.